제44회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 8강 진출팀 윤곽이 드러났다. 사진=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일요신문]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경기의 8강 진출팀 윤곽이 드러났다.
30일 오후 1시께 제주도 서귀포생활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는 남녀 초등부, 중등부 등 4개부로 나뉘어 각 팀 3명씩 단체전으로 펼쳐졌으며, 대한바둑협회 산하 16개 시도바둑협회에 선발전을 통해 뽑힌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남자 초등부는 △제주 △경기 △충남 △대구 △인천 △서울 △광주 △강원이 8강에, 여자 초등부는 △충북 △경기 △광주 △충남 △대전 △강원 △대구 △서울이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경우 남녀팀 모두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막강한 실력을 자랑했다.
남자 중등부는 △충남 △경남 △경북 △서울 △대전 △전북 △광주 △경기가 8강에, 여자 중등부는 △전남 △전북 △대전 △충북 △광주 △경기 △서울 △대구가 8강에 진출했다. 중등부의 경우 서울, 경기, 전북이 남녀팀 모두 3전 전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의 전통적 강호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돌풍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경기를 제외하고 남녀 초, 중등부팀이 전원 8강에 진출한 시도는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팀 남자 초등부 소속 김종인 군(신창초 6)은 “그동안 연습을 열심히 한 것이 효과가 드러나는 것 같다. 광주팀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충남, 대구, 대전 등의 약진도 돋보이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바둑경기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전국소년체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것은 이번 대회가 최초이기에 메달의 주인공이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