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후 총리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황교안 후보자는 전임 총리의 실수를 철저히 교훈삼아인지 의혹에 관한 언론의 질문에 오로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정치연합의 인사청문위원이 공식적으로 요구한 자료제출에 대해서도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 황 후보자가 그토록 목 놓아 외치는 ‘법과 원칙’은 어디 갔느냐”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인사청문회 제도의 원조인 미국은 철저한 검증시스템, 검증 기간의 제약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사전 인선에만 평균 270여일, 행정부 인준 준비 평균 28일, 상원인준 50일 등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법무부장관 임명 때 얼렁뚱땅 넘어갔다고 해서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과연 정권에 밉보여 검사장에 탈락한 것인지 무능해서 탈락한 것인지 이번에야 말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달 8일과 9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