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란민속시장 상인회, 9일 임시휴장결정
사진=성남시 제공/성남 모란민속5일장 모습
[일요신문] 메르스가 민속5일장 마저 문 닫게 했다.
성남시는 메르스 감염환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규모의 민속5일장인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을 막기위해 6월 9일 개장되는 5일장을 휴장한다고 8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모란민속시장상인회(회장 유점수)는 모란민속5일장이 수도권전역에서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는 대규모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메르스 확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6일 상인회 임원진 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9일 하루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점수 상인회장은 “모란5일장은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에 메르스 확산이 차단되고 사태가 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면서 금번 6월 9일날 5일장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달에 6차례 5일장이 서는 성남 모란민속시장은 명절대목장이 설 때면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이용객이 모이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민속5일장이다. 모란민속시장은 4일과 9일이 낀 날 열린다.
메르스 확산이 이어질 경우 경제 악화는 물론 시장상인들의 근심도 늘어간다는 지적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