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메르스를 강도가 센 독감 수준이라 평가하고, 국내에 유입된 바이러스도 변종이 아니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는 메르스를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면서 “국민도 신뢰와 협조로 메르스 대응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메르스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 4+4 회동’을 언급한 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여야가 합심해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라면서 “초동대응 잘못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비난과 책임은 사태가 모두 진정된 뒤에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내수 경기가 메르스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작년 세월호 충격보다 훨씬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