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오는 9~1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경제연구소(ERI)와 ‘제10차 KIEP-ERI 공동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IEP-ERI 공동 국제세미나는 그동안 한·러 협력 의제 발굴, 협력 방안 논의, 정책제언 도출을 통해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기여해왔다. ‘수교 25주년, 러시아 경제와 한·러 협력: 새로운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25년간 한·러 협력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우리 측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러시아의 동방정책에 기반 된 새로운 협력 분야 및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총 4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 ‘한·러 거시경제 상황과 협력의 진로,’ 2세션 ‘러시아의 신 글로벌 정책: 발상과 실행,’ 3세션 ‘한·러 산업혁신 협력’, 4세션 ‘라운드 테이블: 한·러 경제협력의 새로운 과제와 향후 협력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러시아 측에서 발렌틴 세르지엔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지부장, 블라디미르 쿠축 러시아 극동개발부 고문, 파벨 미나키르 ERI 소장 등이 참여하며 한국 측에서는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이일형 KIEP 원장, 이규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전 주러 대사), 이양구 국제교육협력관(전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이재영 KIEP 구미·유라시아실장 등을 비롯한 러시아 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2013년 10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를 주관한 바 있으며 현재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시니어 전문가 초청 프로그램’, ‘KIEP 유라시아 연구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후속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현재 ‘국제 유라시아 연구 네트워크 구축’, ‘한·러 중장기 협력 로드맵 공동연구’ 등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경제연구소(ERI)는 러시아 정부의 극동개발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저명한 국책연구기관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ERI는 2005년 MOU를 체결하고 2006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공동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9차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