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가는 길.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개장한 인천신항 이용 시 송도국제도시 내부를 관통해 진입하는 것보다 새로 개통된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최근 뚫린 인천신항대로(송도5교)가 개통 초기라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아직 덜 알려졌다고 판단, 도로 개통을 적극 홍보하고 표지판 확대 등 신항도로 이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는 전용도로 이용을 안내하는 포스터와 전단지 등을 제작, 11일부터 화물차 운전자와 신항 이용자들에게 직접 배부한다. 앞서 공사는 인천시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운송업계와 관련단체,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에 전용도로 이용에 대한 홍보 협조를 요청했으며 관할 지자체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도 도로 안내판, 현수막 설치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새로 개통된 인천신항대로를 이용하면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역 내 교통 흐름과의 충돌도 방지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인천신항을 오갈 수 있다. 인천신항 전용 진입도로는 인천시 남동구 아암대로와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잇는 8.1㎞ 길이의 편도 2~4차선 도로로 인천신항과 배후부지 운영으로 발생하는 하루 4만대의 교통수요를 감당하게 된다.
인천신항 전용도로의 진입은 ▲내항, 제1·제2 경인고속도로 방면에서 진입할 경우, 옹암사거리를 거쳐 해안도로(아암대로)를 따라 송도 방면으로 진행하면서 송도 1교와 4교(공사 중)를 차례대로 지나친 뒤, 에스오일 주유소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반대로 ▲제3경인고속도로 방면에서 진입할 경우에는 고잔톨게이트를 지나 남동구청·남동공단 방면으로 빠져나와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인천신항대로를 만날 수 있다.
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인천신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라며 화물차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