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 회의 주재하는 등 총력 대응 나서
[일요신문] 하남시가 이교범 시장을 중심으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남시는 11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교범 시장 주재로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메르스 대응 실태와 운영상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오후 2회씩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이교범 시장은 보건소장 등 담당 부서장으로부터 방역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교범 시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며 ”체계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고 접수와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교범 시장은 또 “지역 내 병의원과의 협조체계 구축과 응급차 및 방역물품 확보 등 인적․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교범 시장은 지난 10일 새벽 5시까지 보건소 직원들과 비상근무를 함께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지난 9일부터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의 지위를 이교범 시장 본부장, 김복운 부시장 부본장 체제로 격상해 운영 중에 있다. 보건소장이 통제관을 맡고 그 아래 방역대책반은 보건위생과장이, 협력반은 안전총괄과장이 맡아 운영토록 대책본부를 재편성키도 했다. 그간 운영 중이던 대책본부 인원도 점차 확충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관내 동 주민센터, 학교, 타 기관을 통해 메르스 감염예방 수칙 안내 전파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 방지와 올바른 정보 공유에 적극 협조해 줄 것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또 병의원에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손소독제를 배포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등 생활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메르스 의심환자는 본인은 물론 가족과 다른 시민을 위해 꼭 신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메르스 관련 문의 및 신고는 하남시 보건소(☎031-790-6554)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에 하면 된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