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8일과 10일 타 지역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가 자택을 벗어나 인천 소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생 등 접촉자 132명에 대해 발열체크를 완료하고 자체 모니터링 대상자로 분류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접촉자 모니터링은 해당 이탈자가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등 전파 가능성이 낮아 접촉자 등에 대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되나 메르스 확산 우려 및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사례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능동감시 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인천시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로 이탈자의 격리가 해제되는 6월 13일까지 이들 접촉자들에 대한 자체 능동감시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해당 대학 학생 및 교직원 2000여 명에게는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배부했으며 대학 강의실 전체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향후 발열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