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1일 육상 국제공인 Class-1 인증 받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인 육상경기장(월드컵경기장)이 지난 11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엄격한 공인기준을 통과해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 인증을 받았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전경.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인 육상경기장(월드컵경기장)이 지난 11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엄격한 공인기준을 통과해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lass-1’은 국제육상경기대회, 올림픽 육상종목 등 전 육상경기가 가능한 최고 등급이다.
주경기장 트랙은 U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존 우레탄 포장재를 철거하고,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트형 탄성포장재로 설계를 마치고 IAAF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사용해 시공됐다.
이번 Class-1 인증으로 그동안 육상트랙 과다 경쟁으로 인한 입찰과 공사과정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게 됐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인 육상경기장(월드컵경기장)이 지난 11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엄격한 공인기준을 통과해 국제공인 1등급인 ‘Class-1’ 인증을 받았다. 인증서. <광주시 제공>
국제육상경기연맹 Class-1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트랙과 필드에 대한 측정 결과보고서와 인증기관의 현장 테스트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트포설 전단계인 아스콘 타설의 품질이 시트재의 시공 품질을 좌우하는데, 시는 아스콘 타설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양생기간도 엄격히 지켜 공사를 진행했다.
또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FC가 지난 5월 홈경기를 진행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달 5일 라인마킹까지 마치고, 12일부터 3일간 국제육상경기연맹의 까다로운 현장심사를 무사히 마쳤다.
박주욱 시 경기시설과장은 “이번 Class-1 인증 획득은 광주U대회의 성공개최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광주지역 업체의 기술력이 세계 탄성시트포장재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며 “남은 기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