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환자 A 씨는 병원이 실시한 자체 1·2차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고열 증세를 호소하며 며칠 전 병원을 방문한 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과정에서 병원 측은 A 씨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가족의 수술 등을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을 수시로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A 씨를 격리조치 한 뒤 자체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고, 2차 검사에서 양성이 의심돼 확진 판정 의뢰를 한 상태다.
병원 측은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하는 한편,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A 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서울삼성병원, 강남성모병원에 이어 강남에 위치한 대형 병원 세 곳이 모두 메르스에 노출되는 셈이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