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용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용인시 메르스 확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31)는 지난달 26~30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통로를 통해 입중 중인 장모의 병실을 자주 방문했다가 지난 6일 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14번 환자에 노출돼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임신 7개월의 A 씨 부인은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용인시 메르스 감염의심자는 모두 256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자택격리자에 대해 하루 4차례씩 모니터링을 하고 1대 1로 밀착담당공무원을 지정 관찰하고 있다.
또 각 보건소 상황실마다 2인 1조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처인구와 수지구보건소에 외래격리 진료소도 운영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