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주 대비 6.1%p 급등한 19.9%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1월 1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박 시장은 한주 전에는 1위에 오른 지역이나 연령대가 하나도 없었으나, 이번에는 서울과 광주·전라, 20대와 30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박 시장의 급상승세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증대되고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는 시기에 적극적인 메르스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전 주 보다 3.8%p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해 박원순 시장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0.4%p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강원, 연령별로는 50대, 60대 이상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문재인 대표는 전 주 대비 0.8%p 하락한 17.5%로 3위로 내려앉았다. 문 대표는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에서 1위로 올라섰고, 40대에서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사람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0.1%p 상승한 8.0%로 4위를 지켰고, 대구 수성(갑)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전 지사는 5.2%로 0.6%p 하락했으나 5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사는 0.2%p 상승한 4.2%로 3주 연속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1.0%p 오른 4.0%로 7위, 홍준표 지사가 0.1%p 상승한 3.2%로 8위, 남경필 지사가 0.9%p 오른 3.0%로 9위를 기록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