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엄청난 프로젝트를 기획한 곳은 바로 세계적인 AV 업체 ‘폰허브’다. ‘섹스플로레이션’(Sexplorations)이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남녀 배우 2명을 실제로 지구 저궤도에 올려 보내 포르노를 찍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 제공 : 폰허브
벌써 두 주인공의 캐스팅이 마무리됐다. AV 업계를 대표하는 배우인 자니 신과 에바 로비아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우주에서의 포르노 촬영을 위해 수개월 동안 전문적인 우주 비행 훈련을 받게 된다.
그렇지만 아직 ‘섹스플로레이션’ 계획은 현실화까지 넘어야 할 어려움이 많다. 내년에 우주에서 이들의 포르노가 촬영될 예정이지만 아직 어떻게 우주로 갈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부분이 없다.
가장 중요한 투자 부분도 문제다. 현재 폰허브가 생각하는 제작비는 34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 정도인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를 통해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폰허브 측은 투자자에게 ‘섹스플로레이션’ 영상 무료 시청과 기념 티셔츠 증정 등의 보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폰허브는 자신만만하다. “우주에서의 섹스가 처음인 만큼 사전에 체크하고 고려해야 할 사안이 너무 많다”고 어려움을 표시하면서도 “그렇지만 이번 촬영은 유리 가가린과 닐 암스트롱처럼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