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제주시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무상수거한 가전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등 총 5453대를 수거했다. 올해 5월까지 총 7111대를 수거해 전년 대비 수거실적이 3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대형폐기물 수수료로 환산하면 각각 3504만원과 4389만원으로 무상 방문수거 사업시행 이후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 총 7893만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 냉장고, 세탁기 등 4대가전과 1m이상 대형가전제품만 수거했으나 올 3월부터 수거대상에 중소형 일부품목까지 확대되면서 무상수거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폐가전제품은 무거워서 운반이 어렵고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시민들에게 부담이 됐으나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확대로 수수료부담 없이 처리 및 재활용함으로써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