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권영진 시장은 16일 자신의 공식페이스북에 대구 대명3동주민센터에 근무 중이었던 메르스 환자에 대해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권 시장은 “대구에서만은 없었으면 하고 간절히 소망했던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라며 확진환자가 남구 대명3동주민센터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무원이 16일 새벽 6시 메르스 확진환자로 최종 판명됐음을 알리고 “대구지역 첫 확진환자가 공직자라는 사실에 시장으로서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 감출 길이 없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 시장은 “우선 어제 15일 저녁부터 환자와 함께 근무하였던 대명3동 주민자치센터 직원 14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동 주민자치센터는 폐쇄했다. 또한 환자의 진술과 가족 및 주민자치센터 직원들의 정확한 진술을 토대로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추적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르스 퇴치를 위해서는 대구시민여러분의 협조와 자발적인 신고가 어느 때보다도 긴요하다”라며 “(확진 환자가 방문한) 6월 14일 1시 이후 15일 폐쇄 시점까지 동명 목간(목욕탕)에서 목욕을 한 시민들은 자진해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 또 5월 29일에서 6월 12일까지 환자를 접촉하였거나 대구 대명3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한 분들도 남구보건소로 신고해달라”며접촉자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 첫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된 공무원은 서울삼성병원 제2응급실에 병문안을 다녀왔지만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20여 일간 업무를 보며 직원들과 회식을 갖거나 공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