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치료로 병세 호전돼 최종 2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돼 퇴원
이 환자는 지난 18일 4차 검사 음성에 이어 19일 5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돼 ‘메르스 대응 통합 행정지침’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입원이 해제됐다.
경남도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양성자 확진 다음날 경상남도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하고 도지사 주재로 유관기관과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메르스대책T/F팀 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보강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로 접촉자 모니터링과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 중 밀접 접촉자가 많은 창원SK병원에 대해선 휴업조치 및 동시 의료진 등 85명을 코호트 격리하고 힘찬병원, 가족보건의원 접촉자에 대해서는 접촉 정도에 따라 자택격리, 단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자택격리자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경찰 460여 명이 1:1로 밀착 관리로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자택, 다중이용 시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메르스와 관련한 도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거점병원 7개소 175병상과 감염병 관리기관 3개소, 안심병원 6개소도 함께 지정해 상시가동 체제로 대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까지 더 이상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메르스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