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메르스 대처에 대해 응답자의 85.0%는 ‘미흡하다’고 답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부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충분하다는 견해는 고작 12.6%에 불과했다. 한편, ‘감염 우려 때문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거나 모임을 취소/연기한 적이 있는가’ 물은 결과, 응답자의 73.4%는 ‘있다’고 답해 국민의 심정 불안이 그대로 드러났다.
메르스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6.15 수석비서관 회의)는 발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8%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해, ‘공감한다’(43.8%) 보다 9.0%p 높았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