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선정...시상식, 내달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배명환 교수, 이성갑 교수, 정병룡 교수, 옥성호 교수(왼쪽부터)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공과대학 기계설계학과 배명환 교수, 나노신소재공학부 이성갑 교수,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학과 정병룡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장), 의학전문대학원 마취통증의학과 옥성호 기금조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하는 제25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마련된다.
배명환 교수는 ‘한국자동차공학회논문집’에 게재한 ‘ECU 커먼레일 디젤기관에 있어서 매연 및 NOx 배출물 동시 저감용 일체형 요소-SCR 촉매필터 시스템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한국자동차공학회의 추천을 받아 공학 분야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교수는 1988년 미국자동차공학회지(SAE)에 엔진 연소의 Φ-T Map(당량비-온도 선도)를 세계 최초로 발표해 현재 엔진관련 교재에 수록되고 있고, 디젤엔진에 EGR을 적용하는 연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1999년 제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실용화가 가능한 2행정 디젤엔진용 실린더 주유기 개발, 연소장치내의 매연 및 NOx 배출물 동시저감용 후처리장치 개발 등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엔진연소의 배기 배출물 저감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성갑 교수는 ‘전기전자재료학회논문지’에 게재한 ‘바이오센서로 응용을 위한 양극산화알루미늄의 양극산화 온도에 따른 제작 및 전기적 특성’이라는 논문으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의 추천을 받아 공학 분야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오센서는 국가 미래 유망 전략산업의 하나인 의료기기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바이오센서의 제작에서 양극산화 알루미늄 템플레이트를 이용해 기존의 반도체 공정을 이용하지 않으며, 보다 간단한 구조로 제작단가가 저렴하고, 고분해능의 검출특성을 구현시키는 데 큰 연구 성과를 얻었다.
정병룡 교수는 ‘Horticulture, Environment, and Biotechnology(원예·환경·생명공학)’에 게재한 ‘Changes in Content of Total Polyphenol and Activities of Antioxidizing Enzymes in Perilla frutescens var. acuta Kudo and Salvia plebeia R. Br. as Affected by Light Intensity(광도에 따른 차조기와 곰보배추의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효소 활성의 변화)’라는 논문으로 한국원예학회의 추천을 받아 농수산 분야에서 선정됐다.
최근 환경오염, 이상기온, 게릴라성 호우 등 환경의 불규칙한 변화로 인해 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식물공장을 이용한 고품질 작물의 재배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식물공장을 이용한 약용작물 재배 시 광도의 인위적 조절을 통해 약리성분을 더 증진시킬 수 있는 식물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었다.
옥성호 교수는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대한마취과학회지)’에 게재한 ‘Mepivacaine-induced intracellular calcium increase appears to be mediated primarily by calcium influx in rat aorta without endothelium(내피가 제거된 백서대동맥에서 메피바카인에 의한 세포내 칼슘 농도의 증가는 주로 칼슘의 유입에 의한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추천을 받아 보건 분야에서 선정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