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보도 캡처
27일(현지시간) 대만 신베이시에 있는‘ 포모사 펀 코스트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중상자 200명을 포함 500여 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번 화재 사고는 신베이시에서 집단 부상자를 낸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게 됐다.
이날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Color Play Asia)’라는 행사가 진행되던 중 공중에 뿌려진 인화성 색채가루가 불길에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 소방당국 공보관 왕웨이셩은 “워터파크 무대 앞에 운집한 1000여 명의 군중들에게 뿌려진 정체 불명의 분말이 화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대만 소방 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으며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사고 목격자들은 불덩어리가 군중들 사이로 뿜어져 올라오는 등 지옥과 같은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월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