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집단·흉기 등 협박, 폭행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지역위원장 허 아무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허 씨는 2010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문충실 당시 동작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문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자 인수위원장을 맡은 허 씨는 인수위 자문위원회장 A 씨, 전문위원 B 씨와 인수위 해단 회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다.
허 씨는 같은 달 30일, A 씨와 B 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채 회식을 주최한 데 격분해 서울 신길동 회식자리에 찾아가 “다 때려 죽인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허 씨는 B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