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만남…양가 부모님도 만족”
이미연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있었던 김 씨의 콘서트를 이미연이 관람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되면서부터다. 이 목격담이 조금씩 퍼지면서 이미연의 열애 소문이 연예가에 돌기 시작한 것.
더구나 최근 이미연은 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는 어느 기자에게 사석에서 “김 씨와 만나고 있다”는 얘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편한 자리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이미연이 직접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두 사람이 진지하게 교제하는 중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에 대해 이미연의 매니저는 주변의 궁금증에 대해 답해주었다. 기사가 보도된 뒤 한동안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던 매니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연 씨가 그분과 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마치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김 씨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 씨는 “둘 다 지금은 바쁜 상황이라 각자 일이 마무리 되는 대로 (결혼)날짜를 잡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상견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도 이들의 만남에 대해 ‘허락’을 한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이미연은 자신으로 인해 김 씨가 행여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매니저는 “이미연 씨야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지만 그분은 상황이 다르지 않나. 미연 씨는 기사로 인해 일반인인 그분이 곤란해질까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씨 역시 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어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김 씨는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의 유명 음대에서 첼로 수업을 받았으며 국내외에서 수많은 독주회와 유명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 서울의 모 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몇몇 실내 악단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기도 하다.
더구나 두 사람은 1971년생 동갑내기인 덕분에 만난 시간에 비해 더욱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연은 김 씨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이미연이 김 씨의 공연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한 것 또한 남들의 눈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이미연은 자신과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매니저에게도 김 씨를 소개했다고. 매니저는 “한 번 만나 식사를 같이 했는데 인상이 참 좋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연은 좋은 만남이 이어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다면 그때쯤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이미연은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매니저는 “워낙 일을 시작하면 거기에 올인하는 성격이라 요즘엔 거의 영화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촬영 준비로 바쁜 이미연은 요즘 주로 전화 통화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오랜만의 영화 출연 소식과 교제 사실을 전해온 이미연이 일과 사랑에서 모두 좋은 결실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