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톱모델 미란다 커(32)가 유명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과 다시 손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13년 전속 계약이 끝난 후 2년 만이다.
로이터/뉴시스
무려 380만 달러(약 4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속 모델뿐만 아니라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지난 2006년 호주 출신의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섰던 커는 2010년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3년 간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2013년 재계약에 실패하자 온갖 추측이 쏟아졌었다. <유에스위클리>는 “커의 평판이 썩 좋지 않은 데다 판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 하에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런 소문도 이제는 모두 옛말이 됐다. 양측 사이에 2년 만에 다시 훈훈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월 뉴욕에서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서 커의 환상적인 모습을 다시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