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
이번 발령은 지난 2주간 조류 농도 분석 결과, 창녕함안보 지점(보 상류 12km 지점)의 클로로필 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각각 56.0mg/m3, 72,269cells/ml로 ‘조류 경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이뤄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관계 기관으로 하여금 환경기초시설 적정 운영과 오염원 점검을 강화토록 하는 한편, 하류 취·정수장에 대해 조류독성 분석 및 정수처리 강화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다.
지자체 취·정수장에서는 조류차단막, 표면폭기 방식 등으로 조류의 유입을 막고, 이산화탄소, 오존 및 입상활성탄 여과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더욱 유의하도록 당부했다.
또 조류경보 발령 구간에서는 수상레저 활동 및 어패류 어획·섭취 등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주요 지류의 환경기초시설 및 배출업소에 대해 야간 및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점검하고, 창녕함안보 집수구역 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하여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수질법에 따른 조류피해 예방 및 조치 명령을 실시해 수면관리자, 취·정수장 관리자 등에게 신속한 조류제거와 피해예방대책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8일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녹조 대응 TF 회의’를 긴급 개최해 조류발생 억제·제거 등을 포함한 기관별 대응조치 방안을 협의 추진키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 하류의 모든 취·정수장에는 현재 고도처리시설(강변여과방식, 활성탄 및 오존)이 완비돼 정상 가동하고 있어 조류경보 발령에도 먹는 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