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역에 효과적인 한국 선진의료기술 교육과 전수
지난 6월 30일 오후 진행된 연수자 환영식 당시 모습.
[일요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주최하는 ‘2015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위탁운영’ 연수사업에 최근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전 WHO 사무총장이었던 고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도상국 의료발전 지원을 위해 의료진들의 국내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아프리카 지역에 효과적인 한국 선진의료기술 교육과 전수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향후 약 6개월간 가나 의사 2명(가정의학과, 외과), 에티오피아 간호사 2명(소아간호)이 진료참관, 강의, 학회참여 및 실습 등의 임상교육과 한국어 교육, 유관기관 방문 등 한국 의료환경 체험을 펼치게 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의료타운인 환경적 인프라와 유능한 교수진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 체계적인 국외 의료진 교육 시스템을 통해 풍부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이론 및 참관 형태의 교육을 넘어 전임상시험센터의 술기 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론, 참관, 실습의 통합적 교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의학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리더쉽 교육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관리자로써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국가기관 국제 협력사업에도 참여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수출하고 해외에 의료기술을 전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의 의료기관과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08년 개원 이후 병원 자체 연수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의학자 연수프로그램 등을 통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등 약 12개국 45명의 해외 의학자들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의료 환경과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교육받기 위해 방문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