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벗고 ‘파격’
▲ 임성민 | ||
지적인 여성상을 대표하는 아나운서의 섹시화보.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제작 과정서부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화보를 제작한 KI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나운서 출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노출 부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면서 “임성민 씨가 촬영 초기에는 상당히 어색해 했지만 곧 현장 분위기에 적응해 촬영이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 임성민의 섹시화보 제작 소문이 나돌면서 과연 어떤 화보집이 완성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소 얌전한 섹시화보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그런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모바일 화보집이 정식 서비스를 앞둔 지난 20일 언론에 공개된 두 컷의 홍보용 사진 속 임성민은 매우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비키니 수영복 상의로 가슴 부위만 가린 채 상반신을 모두 드러냈고 다른 사진에선 엉덩이 라인까지 드러나는 파격적인 각선미를 선보였다. 포즈도 도발적이다. 특히 여전사 콘셉트의 사진에선 마초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져 각종 행사장에서 사회를 보던 임성민의 예전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연예인 섹시화보를 주로 제작하는 CP 관계자들은 임성민의 섹시화보에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다. 또 하나의 고정관념이 깨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연예인들이 섹시화보를 통해 숨겨진 끼와 매력을 발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