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구보건협회.
[일요신문]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지난 10일 63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전국 대학생 인구토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저출산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24개 대학 32개팀이 최종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며 ‘제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일환으로 결승전이 개최됐다.
결승전에는 `출산율, 정부정책으로 늘릴 수 있다? 없다?`를두고 공든탑팀(연세대 김현정, 박민영, 주해인)과 말사팀(고려대 오진화, 고은산, 김보람)이 열띤 찬반 토론을 펼쳤다.
`정부 정책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찬성팀의 경우 “저출산 문제는 육아비용 부담 등의 사회 구조적인 비중이 큰 만큼, 정부정책을 통한 제도적인 환경이 개선 될 경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반대팀의 경우 “지금까지 여러 정책이 있음에도 출산율은 제자리인만큼 민간 차원의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인구보건협회 최교영 사무총장, 아주대학교 최진호 교수, 보건복지부 우향제 출산정책과장, MBC 이현숙 특임국장, 육아방송 남태영 부사장이 심사에 참석했으며 `정부정책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 공든탑 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900만원을 획득했다.
인구보건협회 손숙미 회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성숙한 토론문화를 통해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이 인구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출산친화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