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김경민 과장.
[일요신문] 최근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해 뎅기열,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A형 간염, 홍역 등 해외로부터 유입된 감염병이 4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해외여행 시 감염병 노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김경민 과장(가정의학 전문의)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를 다녀오고는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행 전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감염병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여행 시 필요한 예방접종에는 황열, 콜레라, 장티푸스, 수막알균, A형 간염, 일본뇌염, 광견병, 인플루엔자,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MMR(홍역-볼거리-풍진), 말라리아 예방접종 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협은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DTP, MMR, A형 간염, 수막알균 백신 등을 접종하고 있다.
이외에도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B형 간염 예방백신 등의 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