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을동 의원 페이스북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은 카드 이용자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관리 재단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17일 대표발의 했다.
지난 2011년 주요 카드사들은 소멸 포인트를 여신전문금융업협회를 통해 기부해 저소득층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2011년부터 매년 200억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한 당초 계획과 달리 현재까지 집행액이 173억 원에 그쳐 계획 대비 집행 실적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을동 의원은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매년 약 1000억여원씩, 최근 6년간 총 6000억여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를 자동 기부할 수 있도록 하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카드 이용자의 권리 보장, 소액 기부문화가 정착돼 기부와 나눔의 문화가 사회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고 이번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신용카드 기부 포인트의 투명한 집행 및 관리를 위해 관리 재단을 설립해 소멸포인트의 기부와 관리 및 운용을 하도록 하면 기부자의 신뢰도 및 참여도 제고도 가능하다”며 관련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