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톱 모델 장윤주가 격주간 패션매거진 <그라치아>의 커버걸로 등장했다. 자타공인 최고의 톱 모델인 장윤쥬가 이번엔 70년대 룩을 담백하게 풀어낸 화보를 소화했는데, 역시 명불허전이다. 이와 함께 장윤주는 영화 촬영기와, 달콤한 신혼 생활, 그리고 독립적인 여성으로서의 심도 깊은 인터뷰도 공개했다.
특히 장윤주가 풀어낸 러브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와도 같다. ‘하나보다는 둘이 낫다’는 메시지를 3번 받게 되면 결혼하기로 약속했다는 장윤주는 “첫 번째 메시지는 남편이, 두 번째는 제가, 세 번째는 함께 받았죠”라며 “역시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자세한 스토리는 <그라치아>에 소개됐다.
평소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도 스타일리시한 그녀의 신혼집은 어떨까. 장윤주는 “특별한 건 없어요. 워낙 나무를 좋아해서, 대부분 나무로 맞췄어요”라며 “국내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자들도 좀 샀고요. 나이 들수록 의자가 참 좋아지더라고요. 남편 꿈도 자신이 만든 의자가 비트라 뮤지엄에 들어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연기 활동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베테랑> 이후로 드라마 섭외도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일단 이번 영화의 반응을 보고 나서 뭐를 결정해도 해야죠”라는 장윤주는 “사실 영화 개런티도 전액 3년 전에 방문한 아이티의 학교로 흘려보냈어요. 이번 영화가 돈을 벌려고, 커리어를 플러스하려고 한 게 아니었거든요. 그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작업이 되겠다는 기대감으로 한 거죠”라고 말했다.
장윤주의 화보와 인터뷰는 7월 20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8월 1호에서 만날 수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