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주(13~17일) 여론조사 결과 김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당청 회동 소식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 상승폭이 제한됐다.
2위는 박원순 시장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18.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내 갈등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7.5%로 4위를 차지했다. 차기주자로 새롭게 합류한 유 전 원내대표는 6.3%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주초 당청관계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정원 해킹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2% 오른 60.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7%, 자동응답 방식은 6.3%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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