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한성)는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의 화합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군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
고창군 귀농귀촌협의회 산하 누리봉사 재능기부단 20여명은 1팀 5개 반을 구성해 매월 1~2회 고창군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택, 건강, 미용, 음식, 자원봉사 분야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재능기부단은 지난 17일에는 읍내권이지만 노후주택이 많은 고창읍 백양마을을 방문했다.
마을 이장의 추천을 받아 재능기부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기수리 및 전등교체, 대문수리, 페인트, 싱크대, 도배, 장롱수리 등을 해줬다.
아울러 마을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뜸 봉사와 음식대접을 하는 등 잠시나마 어르신들에게 행복감을 전해 줄 수 있도록 했다.
백양마을 주민들은 “재능기부단의 마을 방문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마을에 활기가 넘쳐 기분도 좋아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창군귀농귀촌 김성범 팀장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들 간에 일상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재능기부로 통해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협력과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