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정국의 핵심 논란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동은 원 원내대표 취임 후 양당 원내대표가 공식 협상에서 마주하는 첫 자리다.
양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규명 방식,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여당은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 차원의 비공개 보고를 청취한 뒤 국정원 현장조사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야당은 정보위 청문회와 이병호 국정원장을 상대로 한 긴급 현안질의를 제안했다.
여야는 국정원 현장방문 일정을 놓고도 대립 중이다. 여당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 아무개 씨가 삭제한 자료가 복구될 것으로 알려진 이달 말에 방문하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나 자료 검증 등이 이뤄지기 전 현장조사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맞섰다.
결국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 여야의 입장차가 커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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