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젊은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 가벼워지고, 휴가를 위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이어트는 평상시 식습관과 운동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최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우유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은 우유와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섭취할수록 비만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의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조사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성인 7,173명을 분석하여 얻은 결과로서, 유제품을 하루에 2회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만위험도가 37%나 낮으며, 하루 1회 섭취하는 사람은 21%나 비만 위험도가 낮아진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우유를 마시면 살찐다’, ‘우유가 비만을 유발한다’ 등의 인터넷에 떠도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학적인 연구결과로서 가치가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유에 대한 왜곡된 소문들은 우리나라처럼 우유 소비가 상당히 낮은 국가에 우유 소비 선진국의 연구결과를 적용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연구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앞서 언급된 연구결과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서, 우유가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더불어 이해정 교수팀은 “유제품은 체질량지수를 낮추는 효과도 있으며, 우유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