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낙동강 수질악화의 원인 중 하나가 지류인 의령군 일대의 남강 오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의령군의 대규모 축산단지와 공동폐수처리장의 미가동,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 그리고 작년에 비해 적은 강수량 등이 오염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의령군 부림면 막곡마을에서는 도랑살리기 발족식 및 민관협약식이 이날 오후 마을 쉼터에서 있었다.
막곡마을 도랑 살리기 협약식에는 오영호 의령군수, 백운석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권재욱 K-water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장, 양운진 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도랑 살리기 주요사업은 수생태계 개선을 위한 EM발효액 투입, 창포식재, 치어방류, EM생산시설 설치, 재활용품 수집창고 설치, 도랑쉼터 조성, 마을 화단꾸미기 등으로 마을환경 개선사업을 물길상류에서부터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영호 군수는 “도랑 살리기 사업은 옛 도랑의 수질과 수생태계 회복 및 마을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남강의 수질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큰 공동체 복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