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개혁 관련 논의, 동지로서 노력 할 것”
신문선 후보는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며 "모두가 유승민 당선인의 승리를 '이변'으로 말하지만 나는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전부터 유 당선인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만나 대한민국 체육의 개혁과 변혁에 대해 논의를 했다"면서 "당시 이기흥 회장, 정몽규 회장에 대해 반스포츠적인 행정과 스포츠 자체의 가치에 훼손 등에 대한 비판적 공감대를 갖고 체육개혁의 동지로서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에 따르면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내선 원칙이 있었다. 이는 △부패의 고리인 선거 브로커를 절대 캠프에 들이지 말자 △금권선거를 절대 하지 말자 △최소의 선거캠프를 차려 선거 후 공치사로 자리 나누기를 하지 말자였다.
그는 "유 당선자의 캠프는 최소 인원으로 구성해 선거 운동을 했다"며 "스승인 김택수 감독이 캠프 안살림을 하면서 꼼꼼히 공약과 득표 활동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기간 중에는 유 당선인을 지지하는 행보를 해왔다. 그는 "유 당선인이 출마 기자회견을 했던 당시 참석을 했다가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사실이 알려저 인터뷰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당선인은 진정한 1호 스포츠맨 출신 회장으로서 갖는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경기인 출신이 체육 개혁의 문을 열었다. 축구협회 변혁에 대한 책임을 유승민 당선자로부터 바통을 받아 달리기를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