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경남 산청군 단성면 당산리 일원에 주변마을 및 농경지에서 발생되는 각종 오염물질의 자연정화 기능을 하는 ‘생태적 농수로’를 수변생태벨트 조성과 연계해 시범 조성한다.
농수로는 마을과 농경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하천으로 유입시키는 주된 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하천 유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수적이다.
생태적 농수로 조성은 하천과 인접한 농경지 말단부에 수질정화식물 식재, 생태연못 조성 등을 통해 오염물질이 포함된 농업용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자연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습지를 만드는 게 골자다.
청은 시범사업 대상지를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매입한 토지 중 비점오염원, 입지특성, 주변농경지 영향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생태적 농수로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녹조 발생 주요 원인물질인 총인(T-P) 등 수질오염물질 저감효과뿐만 아니라 강우 시 인근 지역의 침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적 농수로 시범조성 및 사후관리를 통해 운영성과를 검증, 내년에 사업계획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수변생태벨트의 오염제어 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류지천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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