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정배 의원실 제공
‘마을돌기’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시즌2인 ‘천정배의 2시 데이트’로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천 의원이 지난 보궐선거 당선 후부터 매주 일요일 열리면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횟수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주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는 송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청년 대학생들의 고민을 토로하고, 청년정책 방향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천정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이렇게 찾아와 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기탄없이 많은 말씀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학생 대표인 김 모군은 “정부에서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취업을 늘린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돈이 없어 신규채용을 못한다는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이 710조에 달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펼치는 이러한 정책들을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상무2동에 거주하는 최 모씨는 “젊었을 때 민주화 운동을 하다 몸이 많이 다쳐서 변변치 않은 일용직 일을 하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며 “근본적인 대책과 처벌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지구에 사는 강 모씨는 “정부의 주택대책이 1년도 안되어서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 주부로써 너무 화가 난다. 서민들을 위한 정부정책을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여러 시민들은 발언기회를 요청해 다양한 민원과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천 의원에 대한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