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수환 부산보호관찰소장, 정대수 부산대학교병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희정 한결재단 이사장, 한상익 부산동부보호관찰소장.
[일요신문]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지난 7월 30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 7층에서 보호 청소년 대상 문신제거 사업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부산광역시, 부산보호관찰소, 부산동부보호관찰소, 한결재단 등이다.
‘청소년 문신제거 시술사업’은 한 때의 충동으로 새긴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학교 및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보호관찰소에서 보호 중인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선정, 문신제거 시술·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향후 협의를 통해 시설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으로 대상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청소년 문신제거 사업의 총괄·홍보를 하며 각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과 업무지원을 맡게 된다.
한결재단은 문신제거 소요비용을 지원하며 부산보호관찰소 및 부산동부보호관찰소는 문신제거 희망 청소년 상담·추천 및 치료 제반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대병원 배용찬 교수(성형외과)는 “4개의 기관이 협력해 수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부산대학교병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공익을 위해 펼치는 이러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