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반복적으로 찡긋거리는 눈과 헛기침,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괴이한 행동들. 바로 ‘이상한 나라의 피비’라는 영화 속 주인공 피비가 앓고 있는 틱장애의 하나인 ‘질리스 델라 뚜렛증후군’의 증상이다.
틱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음성의 형태과 행동의 형태로 나타난다. 틱장애 증상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특히 소아틱장애의 경우 아이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작용해 다양한 동반장애(ADHD, 우울증, 강박증, 학습장애, 불안장애, 품행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만성 틱장애로 발전해 성인이 되어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휴한의원 네트워크 강남본점 위영만원장은 “틱장애의 원인이 되는 뇌신경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고 문제를 파악해서 뇌신경학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이런 틱장애의 원인은 주의집중력검사, 지능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을 통해서 더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원인과 정도가 파악이 되면 치료계획 후 치료를 진행한다. 틱장애 치료로 한약치료가 대표적인데 뇌성장을 돕고 불안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농축한약과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탕제를 사용한 한약을 처방한다. 아울러 주 1~2회 정도는 약침, 뜸, 전침, 추나요법 등을 함께 병행하여 한약의 작용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지행동치료, 운동치료, 자기조절 훈련 등의 치료도 병행하는데 위영만원장은 “한가지의 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 보다는 환자상태를 보고 적합한 여러 치료방법을 동원하여 병행하는 것이 높은 치료효과를 끌어내는데 효과적이다” 라며 복합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아틱장애를 고치고자 아이를 혼내거나 나무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되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위축되게 만들어 우울증,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의 이차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위영만 원장은 “틱장애치료는 무엇보다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늘(8월 5일) 오후 3:30부터 방송되는 <OBS TV주치의> 소아 틱장애(치료와 관리)편에서는 휴한의원 강남본점 위영만 원장이 출연해 소아 틱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치료정보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방송은 8월 12일 오전 6:50부터 시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뉴스1팀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