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 여성의원들로 구성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여성위원회는 5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성폭력 범죄 의혹을 경찰은 철저하게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여성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심 의원이 성관계를 인정하고 서둘러 탈당했지만 이는 면피성이며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정황을 조작할 시간을 번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성폭행 혐의가 있는 심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의 자격을 상실한 만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의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철저하게 경찰수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위원회는 ”(심 의원이)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새누리당에게만 사과하고 탈당한 것은 권력을 그대로 쥔 채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물타기와 다름없다“며 심학봉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재수사와 엄중한 처벌 등을 촉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