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유포털사이트 ‘공유광주’ 11일 문 열고 서비스 시작
‘공유광주’ 개설은 나눔과 공유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선6기 들어 최초로 시작한 ‘공유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이다.
광주시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보유한 각종 공간과 시설 등을 공유자원으로 발굴하고 공유포털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제공하는 공유자원은 주차장, 시설 공간(회의실, 문화체육시설 등), 화장실, 자전거, 장난감 등 총 5개 분야 2096개로 공공기관 자원은 390개 기관 1374개(66%)이다. 민간시설 공유자원은 616개 시설 722개(34%)이다.
이들 공유자원은 지역주민과 단체, 동호회 회원 등 누구나 유․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는 체계적인 공유자원의 발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자치구, 교육청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공유 워크숍을 개최해 공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5월까지 공유자원의 세부 현황과 이용 조건 등을 포함한 DB 구축을 마쳤다.
더불어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유자원을 손쉽게 검색(자원현황, 장소, 이용시간, 이용료 등)하고 목적지까지 경로를 안내해주는 공유포털사이트 ‘공유광주’(http://공유광주.kr)를 개설했다.
‘공유광주’는 시민들이 공유의 개념과 효과를 이해하고, 생활주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유 활동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뿐만 아니라 직접 공유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공유포털사이트다.
이 사이트는 ▲공유의 개념․효과 및 홈페이지 이용방법을 안내하는 ‘공유광주’ ▲국내외 공유소식을 알려주는 ‘뉴스/소식’ ▲시민끼리 공유 주고받기와 지식공유 빛고을 열린강연 아리바다, 각종 소식을 나누는 ‘커뮤니티’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유광주 상징 로고’를 제작해 공유 관련 사업에 공통으로 사용하고 공유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시민들이 공유를 쉽게 인지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2016 공유광주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공유단체·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공유문화 활동가를 양성, 공유마켓과 같은 시민 참여형 공유 이벤트 개최 등 공유문화 촉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철 시 참여혁신단장은 “관(官)은 시민의 자발적인 공유 활동을 찾아내고 어려운 점을 해결해 주며,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을 충실히 해 공유문화가 시민의 삶에 정착돼 따뜻한 광주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