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방부의 컴퓨터 보안업무 용역을 맡고 있는 업체인 ‘하우리’가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따르면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하우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됐다“며 ”하우리 측에 이를 알아본 결과 하우리 직원의 업무용 PC 한 대가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우리는 현재 국방부 산하 컴퓨터와 서버에 대한 바이러스 백신 공급을 맡고 있다.
유출된 문서에는 하우리가 국방부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한 백신사업 입찰제안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유출된 하우리 측 문서가 군 사업과 관련된 것이기에 해킹 사실을 지난 4월 국방부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누가 해킹을 했는지 등은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