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리시
[일요신문] 경기 구리시가 11일 자매결연부대인 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을 방문, 전투기(戰鬪旗·배틀플래그) 교환식을 갖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엔 박영순 시장과 지역 사회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해상전투단장 박노천 준장을 비롯한 제11전투대장 박동선 대령, 광개토대왕함장 황대성 대령 등도 참여했다.
광개토대왕함은 20만 구리시민이 정성을 모아 제작한 태극기를 이날부터 앞으로 1년간 함정에 내걸고 영해수호 및 전투의지를 다진다.
시는 지난 1년간 함정에 게양됐던 태극기를 국경일 시청사에 게양, 시민의 애국심을 함양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에도 광개토대왕함을 찾아 ‘배틀플래그(Battle Flag)’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태극기박물관을 건립, 해마다 교환되는 배틀플래그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황대성 함장은 “구리시민의 애국심이 담긴 태극기를 휘날리며 동해바다를 완벽히 사수하겠다” 고 화답했다.
‘배틀플래그’는 전장에서 부대를 이끄는 깃발로, 일반적으론 부대기를 뜻하지만 해군에서는 임무 시 마스트(돛대)에 다는 태극기가 전투기의 역할을 한다.
이성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