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
[일요신문]마포구에 사는 회사원 김씨는 작년부터 은근히 이어지는 두통으로 고민이다. 아침에는 그럭저럭 괜찮다가 점심시간만 지나면 머리가 묵직하고 지끈지끈해 머릿속에 무언가 가득 찬 느낌이다. 언제부터인지 뒷목과 어깨가 뻐근해 더욱 신경 이 쓰인다. 두통으로 집중이 안되고 피로감도 심해졌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아, 깊이 자는 것도 힘들어 MRI 촬영을 해봤으나 정상이었다.
진단기기의 상용화로 두통이 발생하면 CT나 MRI 촬영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검사로 모든 원인이 속 시원하게 밝혀지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검사 상 나타나지 않지만 두통이 있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 중 60~70%가 긴장성 두통이기 때문이다.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마포점 김대현 원장은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자세불량, 경추이상 등으로 인해 머리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두피와 목에 존재하는 통증 수용체에 자극이 전달되어 발생한다. 음식이나 자세, 운동,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 이러한 근육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긴장성 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요인이다. 그 밖에 알코올, 카페인, 흡연, 피로, 감기, 부비동염, 같은 자세, 추위 등도 긴장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은 여러 가지 치료에 의해 쉽게 반응하며, 진통제도 잘 듣는 편이다. 하지만 재발이 잘 되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김대현 원장은 “편도체와 해마의 균형을 조절하고, 뇌 기능의 회복시켜야 증상이 사라진 후 쉽게 재발하지 않는다. 개인 맞춤 한약요법 및 경추추나요법, 약침요법, 기공요법, 한방이완요법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호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원장은 “긴장성 두통으로 뇌에 기질적 손상을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두통이 발생하면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주의집중력이 저하되며, 건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우울해지거나 매사에 무기력하고 학교나 직장생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