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의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악질로 분류되는 한 도촬 사이트는 일본의 인기 걸 그룹인 노기자카46의 멤버 하사모토 나나미의 화장실 도촬 영상이 있다며 이를 VIP 회원에게만 공개한다는 공지를 내놨다.
뿐만 아니라 샘플 영상까지 공개했다. 샘플 영상에는 실제로 노기자카46의 무대 의상을 입은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해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샘플 영상 속의 여성이 하시모토 나나미가 맞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노기자카46의 소속사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노기자카46은 올해 63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최고의 걸그룹인 AKB48의 인기를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초부터 전국투어에 돌입하며 한창 인기몰이에 나선 노기자카46은 이렇게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게다가 문제가 된 멤버 하시모토 나나미는 최근 사진집 <부끄러운 가시>를 내놓으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최고의 자리에 근접할 만큼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기 걸그룹의 핵심 멤버가 화장실 도촬로 인해 결정적 위기에 내몰렸다는 의미다.
아직 해당 화장실 도촬 영상의 실제 주인공이 정말 노기자카46의 하시모토 나나미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행여 그가 맞다면 어떻게 이런 화장실 도촬이 가능했는지 여부도 미지수다. 이런 까닭에 일본 언론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점을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일간 사이조> 홈페이지
또한 이번 사건이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부분도 일본 언론이 주시하고 있다. 일본 매체 <일간 사이조>는 ‘노기자카46 도촬 동영상 소동 “경찰은 뭐 하는 거야!?” 한국 팬들이 걱정하고 하시모토 나나미의 향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