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에라도 통일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18일 대통령 직속 통준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통준위 민간위원 집중토론회에서 “내년에라도 통일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에 따른 통일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한 언론보도를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다.
통준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당일 회의에서 통일시점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통준위가 통일준비를 잘 해줄 것을 당부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를 조금이라도 언급하거나 시사한 바는 없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통준위는 이어 “정부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왔으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국정기조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