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 ‘이스탄불 홍보관’ 21일 오픈... ‘유람선 타고 만나는 이스탄불 여행’ 컨셉
[일요신문] 이스탄불, 경주 두 도시의 3년간의 끈끈한 우정이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통해 완성되고 있다.
2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서 오픈하는 ‘이스탄불 홍보관’은 2013년부터 이어져온 이스탄불과 경주의 문화교류의 결과물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1일 오전 11시 엑스포 공원 내 ‘이스탄불 홍보관’ 앞에서 오픈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경상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 박의식 구미부시장, 김종수 보건복지국장, 경주시 김남일 부시장,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과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 후레인 에렌 사무처장, 시의원 등 이스탄불측 인사들이 참석해 ‘이스탄불 홍보관’의 오픈을 축하한다.
이스탄불 홍보관은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이스탄불 여행”이라는 컨셉 아래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인 ‘이스탄불로 떠나다’는 8500년 전 고대 도시로부터 로마의 수도와 오스만 제국의 수도로써 번영을 누린 역사와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인 이스탄불의 역사와 지도자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인 ‘해협에서 바라보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펼쳐지는 고풍스러운 성과 신비로운 사원, 아름다운 자연 유럽지구 풍광과 명소, 아시아지구 풍광과 명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주제인 ‘역사적 장소를 발견하다’는 아시아와 유럽, 비잔틴과 오스만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동화의 도시 이스탄불의 관광 명소인 술탄아흐멧 사원, 그랜드바자르, 성소피아, 갈라타 다리 등의 설명과 아름다운 사진을 볼 수 있다.
네 번째 주제는 ‘전통 예술을 발견하다’이다. 이스탄불은 실크로드 부의 상징, 화려함과 섬세함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이스탄불 공예 예술품인 유리공예, 카펫, 세라믹장식, 악마의 눈의 역사와 의미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주제인 ‘우정을 되새기다’는 실크로드로 이어진 역사적 인연만큼 해마다 우정을 쌓으며 문화와 소통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경북과 이스탄불의 우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스탄불 홍보관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이스탄불 바자르와 이스탄불 카페가 함께 자리한다. 이스탄불 바자르는 현지 이스탄불 예술가들이 만드는 이스탄불의 전통 공예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유리공예, 세라믹 도자기 등 다양한 이스탄불의 예술품은 물론 이스탄불 공예품이 제작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제공하며, 바자르 부스 사이에 구성된 포토존은 터키의 전통의상을 입고 이스탄불 사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터키의 먹거리를 접하고 싶은 관람객은 이스탄불 카페에서 중국과 프랑스 음식과 함께 세계 3대 음식에 들어가는 터키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터키인들이 직접 만들어 주는 터키 차이와 시미트, 케밥, 아이스크림 등 이스탄불의 다양한 맛까지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터키 이스탄불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진 두 도시의 문화협약은 이듬해 답방 행사로 치러진 ‘이스탄불 in 경주 2014’로 문화 교류의 이미 꽃피운 바 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