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은 ‘구원투수’
▲ <빈집> 제작발표회 당시 김기덕 감독과 이승연. | ||
위안부누드 사건에 휘말렸던 이승연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빈집>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 작품이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단 복귀의 교두보를 마련한 이승연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통해 실질적으로 컴백했다. 김 작가는 이미 2002년에도 운전면허 불법취득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승연을 드라마 <내사랑 누굴까>에 출연시켜 한 차례 재기를 도운 바 있다.
엑스터시 복용 사건에 휘말려있던 성현아는 역시 세계적인 감독인 홍상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홍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 또한 임권택 감독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신은경을 영화 <노는계집 창>에 캐스팅해 재기를 도왔고 이명세 감독은 원조교제로 연예계를 떠난 송영창의 손을 잡아 연예계로 다시 이끌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