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연회는 올해 하반기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 2~3곳을 발표할 경우 예비이전지역과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시민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강연에 나선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서정철 연구위원은 과거 국군기무사 과천 이전사례 등을 중심으로 향후 예상되는 갈등의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 위원은 갈등해결이란 당사자들의 목표간 양립 불가능한 상태를 양립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무엇보다도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사업, 경주 방폐장 건설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 사례를 보건대,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시행되는 수원 군 공항이전사업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지만 우리시는 시민계획단 등 거버넌스 행정의 저력이 있는 도시인만큼 군 공항이전 수원 시민협의회 및 시민들이 나서주신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김훈동 수원시민협의회 공동회장은 “오늘의 강연회는 시민협의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첫 단추”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업인만큼 시민협의회에서도 사업 추진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