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
[일요신문]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는 지난 24일 금형 관련 `CNC 정밀부품 가공`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료생 중 김학영(58ㆍ경기도 부천시)씨는 지난 6월 15일에 재취업에 대한 꿈을 안고 베이비부머 과정을 입학, 3개월 동안 CNC 기술과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배웠다. 고등학교 기계설계과를 졸업한 김씨는 대학에서 금형설계를 전공하였으며 31년간 금형기술자로 근무했다. CNC분야는 한 번도 접해본 경험이 없어 인천캠퍼스 금형디자인과에서 운영한 `CNC 정밀부품 가공` 과정에서 배우게 됐다.
김학영씨.
김학영씨는 과정 진행 중 이달 18일 충북 음성에 있는 ㈜성신프라스틱(충북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서 취업 관련 1차 면접을 봤다. 처음에는 출퇴근할 수 없는 거리라 망설였지만 롤러를 이용한 사출분야로 포장재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며 성장 가능성을 보고 면접에 응했다.
김씨는 8월 31일 최종 면접을 통해 근무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김씨의 경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한 결과 3개월 수습기간을 거쳐 현장 관리자로 직무로 배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학영씨는 2015년 5월 퇴직해 3개월 동안 CNC 정밀부품 가공 관련 기술을 익히면서 재취업의 자신감을 갖고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